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관심’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관심’
  • 정은빈
  • 승인 2019.06.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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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류 구간에 올해 첫 발령
이른 무더위·강수량 줄어든 탓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낙동강 중·상류 구간에 올해 처음 내려진 조류경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7일 낙동강 강정고령보 상류 7㎞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청이 6개 조류경보제 지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강정고령 구간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17일 1㎖당 1천490셀(cells), 24일 2만6천446셀로 조사됐다.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는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1㎖당 1천셀을 2회 연속 초과할 때 내려진다.

대구·경북지역에 조류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올해 처음이다. 그동안 최초 발령일이 연이어 당겨진 것과 달리 올해 첫 발령일은 지난해(6월 27일)와 같다. 그 전년까지 낙동강 중·상류 조류경보 최초발령일은 2013년 7월 30일(강정고령보), 2014년 7월 29일(칠곡보), 2015년 6월 30일, 2016년 6월 8일, 2017년 6월 7일로 연속해 당겨졌다.

대구환경청은 지난달 말부터 낮 기온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수온이 상승한 반면 강수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강정고령 지점 유해남조류는 지난달 7일 처음 출현(1㎖당 81셀)했다.

대구환경청은 조류대책(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관계 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조류에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대구환경청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폐수배출업체 등 수질오염원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시행했다.

환경기초시설도 오는 9월까지 총인 방류 수질기준을 강화해 운영한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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