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 “캄보디아 중심 금융 글로벌화 집중”
DGB “캄보디아 중심 금융 글로벌화 집중”
  • 김주오
  • 승인 2019.06.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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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회장, 아시아포럼서 밝혀
“대구은행, 성장 가능성 큰 입지
캄보디아 환리스크 없어 유리
현지 은행총재와 은행전환 진행
라오스 등 동남아 진출 넓히고
모바일 영업 등 지속 혁신 추진”
김태오DGB금융지주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은 27일 오전 수성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릴레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DGB금융그룹 출범 이후 첫 외부출신 수장인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은 “조직혁신, 업무혁신, 성과보상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책임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7일 오전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정책릴레이 토론회에 참석해 대구은행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하고 “혁신하는 모습과 신뢰받는 은행, 인재가 제일인 은행, 행동하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캄보디아 은행 진출 등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민간과 정부가 합작해 새로운 핵심금융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두고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희망적 은행 미래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DGB 금융그룹이 매년 3천억 원 정도 순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서는 훨씬 뒤쳐진다며 “신한은행 순이익이 3조원 규모이고 대구은행은 3천억 원 순이익을 내는데 만약 큰 금융위기가 이어지면 3천억 원 순이익으로 대구은행이 유지될 수 있을까 걱정이 많다”며 “향후 10년 금융권에 엄청난 바람이 불어 ‘뱅크’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미래가 앞으로 굉장히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금융 등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고 은행 미래를 위해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미안마, 라오스 등 다른 동남아지역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고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구은행이 향후 성장에 큰 유리한 입지에 놓여있다면서 “캄보디아는 사실상 달러결제가 되는 지역이라서 환리스크가 없어 은행진출에 유리하다”면서 “캄보디아 은행총재를 만나 적극적으로 은행전환 절차를 진행 중인데 캄보디아 중심으로 다른 지역으로 진출을 넓히고 모바일 영업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구은행 내 여성 지점장이 21명에 불과하고 여성임원이 적다는 지적에 “수차례 여성임원을 뽑기 위해 시도했지만 자격요건이 안 돼 못하고 있는데 향후에 여성임원을 뽑을 예정”이라며 “시민단체에서도 요구가 많고 여성임원으로 성장하려면 남성사회에서 모든 분야에서 깨끗하고 투명하게 할 것을 여성 직원에게 늘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해 300억 원 정도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한 바 있는데 향후 그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만수 전 감독과 함께 7월에 라오스에 야구장 건립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더욱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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