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2년만에 파경 공동대응 속 미묘한 입장차
송중기-송혜교 2년만에 파경 공동대응 속 미묘한 입장차
  • 승인 2019.06.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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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달리 시간차 입장발표 “성격차이” vs “따지지 않겠다”
확산 루머에는 법적대응 방침 해외도 실시간 톱뉴스로 보도
송송커플
송혜교-송중기, 결혼 약 2년만에 이혼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톱스타 부부인 송중기(34)와 송혜교(37)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지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송중기는 전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송혜교와의 이혼조정을 신청했다고 27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송중기는 소속사를 통해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절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는 이보다 30분 이상 늦게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 소속사는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라며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라고 설명했다.

파경 소식이 전해진 직후 언론은 물론 대중 사이에서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혼의 원인과 귀책 사유를 묻는 각종 지라시가 양산했다. 파경의 원인이 한쪽에 있다는 소문부터 두 사람이 제대로 된 합의 없이 이혼조정 신청을 했다는 설까지 루머가 급속히 확산했다.

송중기와 박보검의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송혜교 측 역시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며 공동 대응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루머가 양산하는 데는 결혼 소식 발표 때와는 송중기와 송혜교, 양측의 미묘한 입장차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두 차례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하다가 이듬해 7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결혼 계획까지 발표했다. 이어 그해 10월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성대한 예식을 올렸다.

주목할 것은 2017년 7월 5일 결혼 계획 발표 때는 양측 소속사가 같은 시간에 공동 배포 형식으로 보도자료를 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 파경 소식을 전할 때는 송중기 측이 먼저 입장을 내고, 송혜교 측이 30분 이상 늦게 사실을 인정했다.

공동대응을 하는 가운데서도 각자 입장에서 미묘한 차이도 느껴진다.

송혜교 측은 파경의 이유에 대해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못 박은 반면, 송중기는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간접적인 표현 방식을 택했다.

한편, 이날 충격적인 소식에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매체들까지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을 실시간 톱뉴스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중화권 매체는 두 사람 결혼 직후부터 꾸준히 두 사람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며 이혼설 등을 제기해온 바 있어 후속 보도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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