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임 사무총장에 재선 박맹우 의원
한국당 신임 사무총장에 재선 박맹우 의원
  • 이창준
  • 승인 2019.06.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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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나 정치색은 옅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8일 신임 사무총장에 박맹우 의원(울산 남구을·사진)을 임명했다. 한선교 전 총장 사퇴 11일만이다. 신임 사무총장은 내년 4월 21대총선서 공천 실무와 당 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3선 울산시장을 지냈고 울산 남구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다.

박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새누리당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던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사무총장직을 맡은 경험이 있다.

박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되지만 비교적 정치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 대표가 박 의원을 사무총장에 낙점한 배경에 대해서 “황 대표가 친박계의 지지로 대표에 당선된 만큼 친박계를 끌어안고 비박계의 반발을 최대한 줄이기위한 고육책이 아니겠냐”고 풀이했다.

한편 대구경북 3선 의원인 강석호·김재원 의원도 후임 사무총장 물망에 올랐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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