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돼지고기값 하락 전망…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 無
이 달 돼지고기값 하락 전망…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 無
  • 홍하은
  • 승인 2019.06.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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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도매가 4100~4300원
국내 돼지 사육량 증가 원인
중국 등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돼지 사육량 증가로 이 달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30일 발표한 ‘축산관측 7월호 돼지’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돼지고기 ㎏당 도매가격이 4천100∼4천300원에 형성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같은 달(5천120원)보다 16.0∼19.9%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년 ㎏당 가격인 5천44원 보다도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은 국내 돼지 사육량 증가 때문이다. 7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135만~137만 마리로 작년보다 4.6%~6.1% 늘어났다. 지난달 돼지 전체 사육 마릿수는 모돈 수가 작년보다 0.1∼2.0% 증가함에 따라 자돈 생산도 늘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2.2% 증가한 1천135만∼1천155만 마리로 추정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8월 이후 연말까지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지난해보다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8∼12월 등급판정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2% 증가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로 돼지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급증으로 우리나라의 수입이 예상보다 많이 감소한다면 총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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