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지난 27일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과 지역사회가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재단은 장병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군은 장병들에게 재단이 운영하는 공연, 축제,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수성못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를 들을 수 있고, 군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부대 개방 행사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최근 병영은 독서문화를 조성해 장병들이 제대 후 진로를 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수성문화재단은 산하 구립도서관과 함께 병영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반세기 넘게 대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제2작전사령부는 영호남과 충청까지 후방지역 전체를 관할하는 부대이지만 수많은 직할 부대의 장병들은 수성구를 삶의 터전으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