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바이올린 다이신 카지모토
오보이스트 조나단 켈리 협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품 연주자들이 뭉친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이 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연한다. 베를린 바포크 솔리스텐은 1955년 베를린 필하모닉의 주요 단원들로 창단돼 수많은 바로크 걸작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왔다. 창단 후 64년간 베른하르드 포르크, 다니엘 개데, 다니엘 호프, 다이신 카지모토, 다니엘 제페크 등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을 거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원전 연주를 구사하는 앙상블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베를린 필하모닉의 악장이자 바이올린 비르투오소 다이신 카지모토와 오보에 수석 조나단 켈리와 깊고 진한 바로크 연주를 들려준다.
이날 협연에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지모토는 국제 프리츠 크라이슬러 바이올린 콩쿠르, 롱 티보 국제 콩쿠르를 포함하여 다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클래식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2009년 31살의 나이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악장으로 임명돼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번 연주에서 이탈리아의 거장 비발디의 ‘사계’를 함께 연주한다.
현존 최고의 오보이스트로 손꼽히는 조나단 켈리는 1993년부터 10년 동안 버밍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세계 곳곳에서 솔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알비노니, 마르셀로, 그리고 비발디 등 바로크 거장들의 다채로운 오보에 협주곡들을 그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2~7만원. 053-250-1400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