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양파의 과잉생산에 따른 양파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김천농협(대표 이기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19년산 김천양파 대만수출 선적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파수출에 돌입했다.(사진)
이날 선적식은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기양 김천농협조합장, 서동완 농협김천시지부장, 수출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t 물량의 김천양파 수출을 시작으로 10회 걸쳐 240t을 수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성농협에서도 경북통상 수출업체와 활발히 가격과 일정 등을 조율하여 양파 480t을 수출할 계획이다. 김천양파는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양파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며 “양파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수출에 최선을 다하고, 시장 다양화와 수출업체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