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공급가, ㎏당 100원 이상 내렸다
LPG 공급가, ㎏당 100원 이상 내렸다
  • 홍하은
  • 승인 2019.07.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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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후 반년 만에 최대폭 인하
7~10% 수준 연료비 절감 효과
LPG차 증가 관련한 우려 해소
이달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지난달 대비 ㎏당 100원 이상 인하돼 반년 만에 최대폭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LS그룹 계열 LPG 수입·공급 업체 E1은 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당 101원씩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LPG 업체 SK가스도 프로판과 부탄의 공급가격을 각각 ㎏당 100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GS칼텍스도 프로판은 100원, 부탄은 99원 인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세 자릿수’로 인하된 건 지난 1월 ㎏당 110원 인하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LPG 공급업체들은 가정용 프로판 가스를 ㎏당 약 840원에, 산업용 프로판 가스를 약 847원에, 부탄가스를 약 1천208원(ℓ당 705원)에 공급하게 됐다.

부탄을 사용하는 LPG 차량 운전자들과 프로판을 사용하는 식당 등 자영업자들은 이번 가격 인하로 7∼10% 수준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충전소 자동차용 부탄 판매가격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ℓ당 811.97원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ℓ당 829.83원, 경북은 ℓ당 811.63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LPG업계의 가격 인하 방침을 놓고 LPG 차량 사용제한 폐지 이후 보급이 늘어나면 연료 가격도 함께 늘어나지 않겠냐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에서 통보하는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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