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농업타운으로 재생에너지 순환마을 만든다
녹색농업타운으로 재생에너지 순환마을 만든다
  • 이창재
  • 승인 2010.03.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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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통한 미래형 농촌마을 건설을 위해서는 전형적인 에너지 절약형 지역공동체인 에너지 자립마을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원장 홍 철) 지역활성화연구실 연구위원인 석태문 박사는 22일자 ‘대경 CEO Briefing’259호‘녹색농업타운으로 재생에너지 순환마을 만든다’라는 연구결과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석태문 박사는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외에서 바이오에너지, 태양열, 태양광, 지열, 풍력에너지 등 오래된 에너지 자원이 미래의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농촌과 도시를 막론하고 에너지 절약형 지역공동체를 조성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녹색도시 건설, 녹색마을 조성을 위한 지구촌의 녹색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석 박사는 “실예로 아랍에미리트는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라는 탄소제로도시를 만들기 위해 재생에너지만으로 건물과 교통수단 등 모든 에너지를 충당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독일 괴팅겐시의 윤데마을, 일본의 바이오매스 타운 등 해외의 녹색 에너지 마을들은 재생에너지 원료(옥수수 사일리지, 건초, 해바라기, 축분, 목질계, 음식물쓰레기, 식품가공 잔재물 등)를 이용한 생산과 생활혁명으로 지구촌이 주목하는 생태마을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 박사는 경북 역시 녹색농업타운 조성 10개년 계획을 수립, 우리나라 농촌지역의 전형적인 에너지 자립마을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석 박사가 말하는 이같은 녹색농업타운은 태양에너지만으로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충당함으로써 에너지와 물질이 지역사회 내에서 순환하여, 오염물 배출과 화석연료 사용이 전혀 없는 마을이다.

그는 “경북의 녹색농업타운은 경북지역에서 재배되는 약 200종의 농작물 재배 지역과 다양한 바이오매스 자원에 근거해시설원예형(채소, 화훼), 경축복합형(경종+축산), 과수경종형(중·산간지대)의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며 “경북도의 녹색농업타운 조성을 위해서는 시범사업 추진을 통한 전국 모델 확산, 중앙정부의 다양한 녹색마을의 지역 실천모델 활용, 기존 농촌마을의 리모델링 및 귀농·귀촌 수요를 감안해 신축적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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