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 피날레 무대도 놓치지 마세요”
“딤프, 피날레 무대도 놓치지 마세요”
  • 황인옥
  • 승인 2019.07.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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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5~7일 마지막 공연
‘테비예와 딸들’·‘One Fine Day’
러시아·대만산 대형뮤지컬 출격
특별공연 무대 ‘이중섭의 메모리’
톡톡 튀는 창작지원작도 볼만
8일 ‘딤프 어워즈’ 끝으로 폐막
러시아_테비예와 딸들
폐막작 러시아의 ‘테비예와 딸들’ 공연모습.
 
대만-OneFineDay
공식초청작 대만의 ‘One Fine Day’.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마지막 주 공연이 계속된다. 공식초청작인 폐막작 ‘테비예와 딸들(러시아)’과 ‘One Fine Day(대만)’, 특별공연 ‘투란도트’, ‘이중섭의 메모리(대구)’가 무대를 장식한다. 창작지원작 ‘Song of the Dark’도 선보인다.

5일부터 7일까지 공연되는 폐막작 ‘테비예와 딸들’은 작가 솔로몬 라비노비치의 저서 ‘Sholem Aleichem’과 그리고리 고린의 연극 ‘Memorial Prayer’를 바탕에 두고 있다.

배경은 20세기 초 유대인 마을 아나테프카. 전통을 중시하는 아버지 테비예와 그 전통에 맞서는 세 딸들의 이야기를 러시아혁명으로 불안정했던 시대적 상황과 오버랩 시켜 전개한다.유대인 국민 가요가 추가되고 결혼식 장면에서 유대인 전통춤이 볼만하다.

공식초청작 ‘One Fine Day’는 5부터 7일까지 공연한다. 작품은 불치병을 선고 받고 이별을 앞둔 모녀가 삶의 마지막을 슬프고도 담담하게 풀어냈다.

오직 노래만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로, 영상, 조명, 인형극 등 다양한 기술적인 요소를 활용하고 있다. 정교한 가사와 밀도 있는 감동, 다채로운 선율 등이 돋보인다.

특별공연 ‘이중섭의 메모리’도 5일부터 7일까지 공연한다. 이 작품은 한국의 민족정신을 화폭에 담아낸 국민화가 이중섭과 그의 일본인 아내 마사코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다. 비극적 삶을 살아낸 이중섭에게 예술의 원천이었던 사랑과 가족 이야기를 통해 화가 이중섭보다 인간 이중섭을 조명한다.

창작지원작 ‘Song of the Dark’는 암흑에 스스로를 가둬 두었지만 기꺼이 세상을 보기 위해 문 앞에 나선 소녀 ‘니나’의 모험 이야기를 담는다.

니나가 때로는 노래로, 때로는 소리로 세상을 직접 만지기 시작하며 변화되는 이야기가 가족간의 사랑, 용기, 꿈에 대한 열정 등 보편적인 감정으로 승화된다. 가족을 찾기 위한 니나의 모험과정에 1968년 유럽 내 역사적인 사건과 결합돼 작품 완성도를 더한다.

한편 DIMF는 8일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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