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괴물…이번에도 새역사 쓸까
별이 된 괴물…이번에도 새역사 쓸까
  • 승인 2019.07.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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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0일 MLB 올스타전 출전…한국 투수로는 세번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때부터 ‘한국인 최초’ 기록을 썼고, 곳곳에 이정표를 세웠다.

생애 처음으로 나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도 최초의 기록을 쓸 수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투수들을 공개했다. 국내 팬들이 바라고, 현지 전문가들이 예상한 대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1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출전한다.

류현진은 2012년 12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다저스와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KBO에서 성장한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뽑힌 것도 류현진이 처음이다.

류현진에 앞서 2001년 박찬호(당시 다저스), 2002년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8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꿈의 무대’ 올스타전에 나섰다.

그러나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는 모두 고교 졸업 후 혹은 대학 재학 중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6년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를 석권하며 화려하게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한국 무대에서 7시즌을 뛴 뒤, 빅리그에 입성했다.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018년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서는 영예도 누렸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뒤흔드는 놀라운 투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1일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1.83)을 유지하며 9승(2패)을 올렸다.

한국인 최초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하는 그는 ‘올스타 선정’의 기쁨을 먼저 누렸다.

이제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 올스타전 ‘무실점 호투’에 도전한다. 정규시즌 성적만으로 보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짜릿한 장면도 연출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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