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아카시아 벌꿀축제 올해 취소
칠곡 아카시아 벌꿀축제 올해 취소
  • 칠곡=신영길
  • 승인 2010.03.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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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의 대표축제로 매년 개최돼오던 `아카시아 벌꿀축제’가 올해 돌연 취소돼 주민들의 의아해하고 있다. 또 축제 취소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칠곡군 지천면 신동재 일대는 길이 5km 면적 329ha의 전국 최대 아카시아 군락지로 양봉업자들이 꿀 채취를 위해 매월 5월 모여들고 있다.

군은 이 점을 감안, 양봉업 육성을 위해 1999년 처음 아카시아 벌꿀축제 개최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실시하다가 2003년부터 매년 축제를 개최해 왔다.

아카시아 벌꿀축제는 벌수염붙이기, 윙윙가요제, 봉침시술, 사진촬영대회 등의 특색있는 볼거리와 지역특산물 홍보 및 판매등의 부가가치 창출로 지난해까지 칠곡군 대표축제로 이어져 왔으나 올해 갑자기 취소돼 지역민들과 양봉업자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칠곡군 한 관계자는 “아카시아 벌꿀축제는 칠곡문화원이 주최하지만 사실상 칠곡군의 주도로 열린 만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칠곡선관위의 권고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부득이 개최하지 않게 됐다”고 말하고 “올해는 축제 대신 특산물 판매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왜관리 전모(55)씨 등 지역민들은 “올해 지방선거가 치러지지만 청도 소싸움 축제, 의성 산수유축제 등 다른지역의 축제는 열리고 있는데 반해 칠곡군이 선거법을 의식, 개최하지 않는 것은 너무 소극적인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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