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시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가덕도 공항 인정 발언은 와전된 것”
權 시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가덕도 공항 인정 발언은 와전된 것”
  • 김종현
  • 승인 2019.07.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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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익 반하는 정치적 주장
김해신공항 백지화는 바보짓
3선 도전, 대구시민 뜻 따를 것”
권시장-기자간담회3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통합신공항 먼저 해주면 가덕도신공항 수용’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이런 와전된 내용은 대구의 이익에 역행하는 정치적 주장이라고 비난했다.(사진)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이전하면 가덕도 신공항을 용인할 수 있다’는 뉘앙스로 발언했다고 하는데 이는 와전”이라고 말했다.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은 민자로 라도 가덕도 공항을 추진해야 된다고 하길래 민자로 부산공항 만들면 그거야 우리 대구경북이 막을 수 있겠나”라고 말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일부 기자들이 하지도 않은 얘기를 써서 마치 이철우 지사와 내가 통합신공항을 먼저 해주면 가덕도신공항을 수용할 수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고 민주당이 대구시장 주민소환을 추진해야 된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내 개인의 명예의 문제를 넘어서서 대구의 이익에 역행하는 정치적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또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영남권 5개 단체장이 십수년간 싸워서 결정한 사안인데 지금 늦어지면 부산 발전에 치명적”이라며 “김해신공항 백지화 의도는 바보짓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 내에서 얘기하는 남부권 신공항 재추진이나 민간공항 존치·군공항 단독이전은 김해신공항을 백지화 시키려는 부산의 의도에 판을 깔아주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민간공항을 존치하고 군공항만 받을 지역이 있거나 그 재정에 대한 실현가능한 대안을 시민단체가 갖고 오면 원탁회의도 열수있고 공론화도 가능하지만 대안이 안되는 희망사항이나 통합신공항에 반대하기 위한 정치적 반대를 공론화 한다는 것은 겉잡을 수 없는 혼란속으로 빠져들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권 시장은 향후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대구시민의 선택과 명령에 따르겠다며 “3선을 가느냐 대선을 가느냐는 재선을 마칠 무렵 시민의 명령에 충실히 따를 생각”이라고 말해 사실상 3선 도전의사를 밝혔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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