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신청은 대구·경북지역 우체국에서 근무할 기능직 10급 공무원의 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를 19일 마감한 결과, 49명 채용에 총 7천657명이 몰려 1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의 56.2%인 4천307명이 여성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천918명(51.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20대 2천913명(38.0%), 40대 776명(10.1%), 50대 45명(0.6%), 10대 5명(0.1%) 순이었다.
이들 응시자는 오는 7월24일 필기시험과 9월 면접시험을 통해 9월10일 최종 합격자가 가려지게 된다.
최종 합계자는 지역 우체국에서 금융관련, 회계, 창구, 현금수납, 계산관리, 우편통계 업무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경북체신청 관계자는 “작년 같은 직종 모집 경쟁률 85대 1에 비하면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취업난 속에 공무원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월 대구와 경북의 실업률은 각각 4.9%, 3.9%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