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상저온-노인층 등 주의필요
3월 이상저온-노인층 등 주의필요
  • 남승현
  • 승인 2010.03.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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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임에도 불구하고 꽃샘추위가 지속되면서 노인층 및 고혈압, 협심증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노인들의 경우 몸의 적응력이 떨어져 뇌졸중이나 낙상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협심증 환자들은 추운 새벽에 운동을 할 경우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이 좁아져 심근경색증 등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3월에도 이상저온이 지속되면서 지역 대학 병원 응급실마다 하루 평균 1~3명 가량의 노인이나 심혈관 질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오고 있다.

대부분 낮 시간이 아닌 새벽이나 밤늦게 준비운동 등이 없이 운동이나 외출을 하다 쓰러져 병원을 찾은 경우다.

A대학병원에 따르면 3월초에도 일교차가 큰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60세 이상 노인뿐 아니라 40~50대 심혈관 질환자들이 운동을 하다 병원을 찾는 경우가 예년과 비교할때 20%이상 증가했다.

A대학 병원 관계자는 “노인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 환자들은 날씨가 추운 새벽에 운동을 할 경우 혈관의 수축이나 혈관의 변화로 인해 갑작스런 뇌졸중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며“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씨에는 반드시 모자를 착용해야 하며 옷을 얇게 입을 경우 가뜩이나 저체온증을 앓는 노인들의 경우 체온변화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봄에도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길이 미끄러워져 척추골절 및 골반 및 대퇴골골절 등을 당해 병원을 찾는 노인층 환자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B정형외과 이모원장은 “예년의 경우 봄철에는 척추골절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에는 이상저온 날씨가 지속되면서 노인층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을 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며“골절 손상은 치료 후에도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심지어 기존 질환을 악화시켜 생명마저 위협하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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