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상임위원장 교체 내부 갈등
한국당, 상임위원장 교체 내부 갈등
  • 이창준
  • 승인 2019.07.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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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의총서 예결위원장 경선
국토위·산업위는 정리 안돼
20대 국회 마지막 상임위원장직을 놓고 자유한국당 내부의 갈등이 분출되고 있다.

상임위원장 자리는 관례상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맡는다. 위원장은 상임위 회의를 주관하며 여야 간 합의안을 만들어 본회의에 상정하는 등 각종 현안을 다룬다.

한국당에 따르면 현재 상임위원장 자리싸움이 벌어지는 곳은 국토교통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3곳이다.

한국당은 작년 7월 의원총회를 통해 법제사법위와 환경노동위를 제외한 5개 상임위원장의 경우 임기 2년을 절반으로 쪼개 1명씩 번갈아 맡기기로 합의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대거 상임위원장 경선에 뛰어들자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가 마련한 고육지책이었다.

이에 따라 외교통일위는 강석호·윤상현, 보건복지위는 이명수·김세연, 국토위는 박순자·홍문표, 산업위는 홍일표·이종구 의원, 예결위는 안상수·황영철 의원이 1년씩 차례로 맡기로 ‘교통정리’ 됐다.

이날까지 국토위와 산업위는 현 위원장이 각각 산적한 현안 정리 등을 이유로 위원장직을 당장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예결위원장에는 황영철 의원이 내정됐으나, 김재원 의원이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오는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소속 의원들에게 “5일 오전 9시 국회 본관에서 예결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두 의원이 모두 예결위원장 경선 후보로 등록할 경우 5일 의총에서 경선이 실시될 전망이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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