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구경찰청장 송민헌
신임 대구경찰청장 송민헌
  • 강나리
  • 승인 2019.07.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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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감 31명 승진·전보 인사
190702-제30대송민헌청장


신임 대구지방경찰청장에 송민헌(사진·50) 전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내정됐다. 김기출 경북지방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정부는 2일 경찰 치안감 31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감은 경찰 내 서열 세 번째 직급으로 경찰청 국장과 서울, 부산, 인천, 경기남부청을 제외한 13개 지방청장급에 해당한다.

송민헌 제30대 신임 대구경찰청장은 1969년 경북 칠곡 출생으로 영남고와 고려대 행정학과, 한양대 대학원(법학 석사)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9회에 합격한 뒤 1999년 경정특채로 임용돼 칠곡경찰서장, 주 시카고 총영사, 대구경찰청 2부장, 경찰청 정보심의관과 기획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철구 대구경찰청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날 고위직 인사에서 승진한 치안감 7명과 치안감 직위 직무대리 3명에 대한 승진 전보 인사가 반영됐다. 기존 치안감 11명은 수평 이동했고 4명은 공로 연수를 떠난다.

치안감으로 승진한 이규문 경찰청 수사기획관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김남현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은 전남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또 이문수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이명교 서울청 수사부장은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진교훈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은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진정무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은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이영상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역대 두 번째 경찰청 여성국장이었던 이은정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 밖에 김교태 경찰청 기획조정관,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임용환 서울청 차장 등 경무관 3명은 치안감 직위 직무대리로 사실상 승진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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