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쓸텐데 전기 덜 먹는 가전이 좋죠”… 고효율·절전형 제품 ‘각광’
“여름 내내 쓸텐데 전기 덜 먹는 가전이 좋죠”… 고효율·절전형 제품 ‘각광’
  • 이아람
  • 승인 2019.07.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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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세탁기·건조기
소형·대형 구분 없이 매출↑
향기나는 기능성 제품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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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냉방기기 사용량 급증, 누진제 이슈 관련 학습효과 등으로 고효율·절전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누진제 이슈 관련 학습효과 등으로 고효율·절전형 가전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은 기록적인 폭염 탓에 7~8월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소모량이 크게 느는 추세로, 소형가전에서 대형가전에 이르기까지 고효율 가전제품 판매량이 일반가전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다.

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에어컨의 경우 90% 이상이 절전형 기능이 있는 제품이 판매되는 등 지역민으로부터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달 절전형 선풍기의 판매율이 1년 전 보다 20% 늘었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 공기를 균일하게 순환하는 서큘레이터의 판매도 증가했다.

다음달부터 한국전력이 다자녀, 대가족, 출산가구,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가구를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 시 2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경제정책이 시행되면 이 같은 가전제품 소비는 더 활성화될 것으로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망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소형가전 고효율 제품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중 공기청정기 매출이 15% 정도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별로 LG전자는 고효율 제품 판매율이 전년 대비 20% 신장했고, 삼성은 판매 제품 중 50~60% 상당이 1등급 제품으로 나타났다.

대구백화점은 세탁기, 건조기 등 대형가전 제품에서 고효율을 찾는 비율이 많았다. 고효율 제품군은 1년전에 비해 15% 신장해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 올해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 향기도 나는 아이디어 제품이 등장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린나이 매장에서는 소음과 전력을 최소화하고 좌우, 상하 최대 약 120도 회전할 수 있는 ‘카모메 서큘레이터’를 판매 중이다. 최대 약 14W의 사용전력을 줄이며 공기순환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향기로운 바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아로마 기능 케이스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강준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가전팀장은 “전기요금을 걱정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고효율·절전형 가전제품이 뚜렷한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1등급 효율의 선풍기와 초절전형 서큘레이터 등 전력사용 효율을 높인 상품이 올해도 여전히 인기를 끌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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