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조차 예측 못한 괴물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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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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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현재 103이닝 소화
‘100이닝 미만’ 예상 뛰어넘어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향한 야구 예측 시스템의 평가는 매우 냉혹했다.

모든 예측 시스템이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언급하며 ‘100이닝 미만의 투구’를 예상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인 3일(한국시간) 현재 103이닝을 던졌다.

세부 기록은 더 놀랍다. 류현진은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류현진은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고,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이에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만든 야구 통계학자 댄 짐보스키가 “우리가 너무 비관적으로 예상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류현진을 꼽으며 ‘예측 시스템의 오류’를 인정했다.

짐보스키는 팬그래프닷컴에 ‘예측이 빗나간 투수’에 관한 칼럼을 게재했다.

예측 시스템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낸 투수도 있고,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친 투수도 있다. 류현진은 후자다.

짐보스키는 “류현진의 성적을 보면 2019년에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돌아보면 2019년 좋은 성적을 예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무척 건강하게 2019시즌을 치르고 있다. 과거에 이렇게 좋은 투구를 한 적도 없다”고 썼다.

이어 “류현진은 벌써 개인 한 시즌 최고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의 ⅔를 채웠다. 전반기에 볼넷은 단 7개만 허용했다”고 2019년 전반기 류현진의 놀라운 성적을 조명했다.

시즌 전 ZiPS는 류현진의 2019년 성적을 4승 2패 평균자책점 3.37로 예상했다. 예상 이닝은 54이닝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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