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찬스만 오면 ‘물방망이’…삼성, 3연패 늪
득점 찬스만 오면 ‘물방망이’…삼성, 3연패 늪
  • 이상환
  • 승인 2019.07.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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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타선 침묵에 0-3 패
가을야구 희망 점점 사라져
맥과이어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백과이어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중위권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

삼성은 3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위즈전에서 타선의 침묵으로 0-3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7위 삼성은 시즌 35승 47패를 기록했다. 7연승을 달린 6위 kt와의 승차는 3경기차로 더 벌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권 진입은 사실상 물건너 가고 있는 셈이다.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는 이날 17번째 선발등판에서도 한화구단 이외의 팀에는 승수를 기록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끊어내지 못했다.

올 시즌 한화전에서만 3승을 거둔 맥과이어는 이날 6이닝 7피안타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하고도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했다. 시즌 6번째 패전이다.

지난달 25일 1군으로 복귀한 김동엽은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김동엽은 6경기에서 2홈런 포함 9안타를 기록했다.

삼성 타선은 kt선발 배제성에 6회까지 산발 6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이어 삼성타선은 8회초 무사 2,3루의 상황에서 김상수가 평범한 내야땅볼로 진루타를 치지 못한데다 다음타자 구자욱도 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2사후 김헌곤의 볼넷으로 이룬 만루의 찬스에서도 4번타자 러프가 외야플라이로 잡히면서 1점도 뽑했다. 특히 1번타자 김상수와 4번타자 러프는 이날 나란히 결정적인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나는 등 4타수 무안타의 타격 부진에 빠져 팀 패배의 주요인이 됐다. 삼성 타자 가운데선 김헌곤과 이학주가 나란히 2안타의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kt는 이날 승리로 구단 출범 후 최다연승 기록을 7연승으로 늘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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