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달 주택사업 체감경기 10개월 만에 ‘최고’
대구 이달 주택사업 체감경기 10개월 만에 ‘최고’
  • 윤정
  • 승인 2019.07.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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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SI 전망 92.1…전월比 6.4p↑
전국은 78.2로 전달보다 5.3p↑
주산연 “면밀한 수급 분석 필요”
이달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10개월 만에 가장 좋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7월 대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92.1로 나타나 전달보다 6.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가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주택사업 경기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7월 전국 HBSI 전망치가 78.2로 전달보다 5.3포인트 상승, 지난해 9월(82.3)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저조했던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이달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대구 전망치는 92.1로 5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해 서울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 전망치는 전달보다 10.7포인트 오른 96.4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세종(100.0)은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했고 부산(76.6)은 규제해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분양시장의 호조로 전달보다 13.3포인트 상승했다.

주산연은 “서울·세종·대구·광주·대전의 주택사업실적 전망이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울산을 비롯한 일부 지방의 침체는 여전히 지속되는 등 양극화가 고착되고 있다”며 “지역 및 개별 사업지에 대한 면밀한 주택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업전략·사업계획을 수립해 적정 공급가격과 공급시기를 결정하고 기업내 수주심의를 강화해 주택사업 리스크를 최대한 완화할 수 있도록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HBSI 실적치는 75.2로 전달보다 3.8포인트 올랐다. 세종(108.0)·대전(103.4)·광주(100.0)가 100선을 기록했고 대구(97.3)와 서울(89.8)의 실적도 양호한 편이었다. 특히 대구는 5월 실적치(91.4)보다 5.9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재개발·재건축 수주 전망은 재개발 90.9, 재건축 88.6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각각 4.4포인트, 3.4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작년 3월 이후 계속 100선을 밑돌며 부정적인 재개발·재건축 수주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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