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와 무더위를 피해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홈캉스족’이 ‘스테이케이션족’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족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가 합쳐진 신조어로 밖을 나가지 않고 집이나 호텔에서 놀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에 고급 커피머신과 침구류 등 만족스러운 여가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지난 5~6월까지 홈캉스 관련 용품 구성비가 높은 가전 및 가구 홈패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1%가량 늘었다. 품목별로 안마의자 30%, 쿨매트 5.9%, 입욕제 5.2%, 커피머신 5.1% 등 순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구점은 5~14일 모두 50여 개의 가전, 홈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리빙페어’를 진행해 홈캉스 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강준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가전팀장은 “최근 들어 인파가 몰리는 여행지 보다는 집에서 자신만의 휴식, 힐링에 시간을 투자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며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해 행복한 홈캉스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