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구FC, 경남 잡고 반전 노린다
위기의 대구FC, 경남 잡고 반전 노린다
  • 이상환
  • 승인 2019.07.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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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2패·상대전적 밀려 대구의 천적
최근 극심한 슬럼프 빠져 이길 가능성도
세징야
세징야

 

최근 핵심 전력의 부상이탈로 위기를 맞고 있는 대구FC가 홈에서 반전을 꾀한다.

대구는 6일 오후 7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경남FC와 격돌한다.

대구는 핵심 공격수 에드가와 중앙 수비수 홍정운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가진 지난 18라운드 제주전에서는 세징야의 극적인 동점골로 가까스로 패전의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선두권 진입을 노리던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6∼18라운드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주춤하는 사이 선두권 3팀과의 승점차는 8∼12점차로 멀어졌다. 사실상 대구의 선두권 진입은 어려워진 셈이다.

대구는 현재 승점 29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한경기를 덜 치른 3위 울산과의 승점차는 8점이다. 반면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는 더 좁혀졌다. 4위 수성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5위 강원FC(승점 27)와 6위 상수 상무(승점 24)가 턱밑까지 쫓아왔다.

이번 19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중위권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구의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이번 경남전은 대구가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남이 최근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경남은 최근 14경기에서 7무 7패로 승리가 없다. 특히 경남은 지난 3일 열린 FA컵에서 K3리그 소속 화성FC에 1-2의 패배를 당한 충격이 크다.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는 없지만 지지 않은 경기를 했다. ‘에이스’ 세징야도 여전히 건재하다. 현재 5득점 6도움으로 K리그 도움, 공격포인트 선두에 올라 있는 세징야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만큼 컨디션이 좋다. 또 경남전에서 2득점을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 제주전에서 세징야의 득점을 도운 오후성과 김대원, 정승원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주장 한희훈과 류재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수 있을 지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남은 대구의 ‘천적’이다. 대구는 올 시즌 경남과 두 차례(FA컵 포함) 격돌해 모두 패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열세다. 8승 5무 19패를 기록했다.

따라서 대구가 이번 19라운드에선 지난 맞대결 패배의 설욕과 선두권 추격 불씨를 살릴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대구와 경남간의 K리그1 19라운드 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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