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야영장 찾은 시민들 “집 근처 도시 캠핑, 부담 적어 좋아요”
대구 근교 야영장 찾은 시민들 “집 근처 도시 캠핑, 부담 적어 좋아요”
  • 한지연
  • 승인 2019.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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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에 집·병원 가기 좋고
출근길 피로감도 적은 편”
가성비 좋아 피서하기 ‘딱’
산격야영장
7일 오후 주말을 맞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대구 북구 산격대교 인근 금호강변 산격야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설치한 텐트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 근교 강가와 산 속에 자리 잡은 캠핑장 등이 여름철 피서 야영에 나선 ‘캠핑족’들로 북적거렸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야영장을 찾은 이들은 자연 속에서 식사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야경과 함께 밤공기 즐기는 등 저마다의 피서를 만끽했다.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께 대구 북구 금호강산격야영장. 퇴근 후 피서를 위해 장비를 챙긴 시민들은 캠핑 준비에 한창이었다.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대구 근교 야영장에 주말동안 부담 없이 캠핑을 누리려는 시민들이 대다수였다.

북구 칠성동에 거주하는 구선미(여·38)씨는 남편, 자녀와 함께 2박 3일 간의 피서여행에 나섰다. 여름철 짧은 피서 야영을 종종한다는 구씨는 차를 몰고 한참 들어가야 하는 외진 야영지보다 도시와 자연이 함께 어울리는 근교 야영장을 선호한다.

구씨는 “집 근처에 있는 야영장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캠핑을 하기에 괜찮다. 혹시 모를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바로 집이나 병원을 갈 수 있고, 주말이 지나고 출근을 하기에도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며 “자연에서 바비큐 파티를 벌이고, 아이들은 뛰어놀기도 하는 등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피서지”라고 말했다.

커플 동반 모임으로 캠핑에 나선 손대하(39)씨도 접근성이 좋은 야영지를 찾다가 금호강산격야영장을 방문했다.

손씨는 “간만에 만난 지인들과 수다를 떨 예정이다. 저녁메뉴는 삼겹살과 부대찌개”라며 “가까운 자연에 들러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나에겐 참 중요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9시께 대구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을 찾은 시민들은 대구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여름밤 경치를 감상하며 산 속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즐겼다.

캠핑장 인근에서 산책을 하고 있던 최병연(여·61·달성군 다사읍)씨는 “낮 동안 어린이집에서 에어컨 바람을 잔뜩 쐰 손녀가 코를 훌쩍거리기에 자연바람을 쐬게 해주려고 딸과 함께 캠핑장에 왔다”며 “앞으로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열대야에 잠 못 이룰 날도 많을 텐데 가끔씩이라도 야영을 하면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캠핑장에는 북구 금호강산격야영장, 달서별빛캠프 캠핑장 외에도 달성군 비슬산자연휴양림캠핑장과 낙동강레포츠밸리 구지오토캠핑장, 수성구 진밭골야영장, 동구 봉무공원 야영장 등이 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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