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역 ‘김일성 서거 25주기’ 추모 사이렌
北 전역 ‘김일성 서거 25주기’ 추모 사이렌
  • 최대억
  • 승인 2019.07.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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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김정은-금수산태양궁전참배
김정은 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인 8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참배 영상.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인 8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날 정오에는 북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약 3분간 울려 퍼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일성 동지 서거 25돌에 즈음하여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신 절세위인을 사무치게 그리며 추모하는 인민의 충정이 조국강산에 더욱 뜨겁게 차넘치고 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인 7월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도 낮 12시 방송에서 김 위원장 참배 소식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금수산태양궁전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경의를 표한 뒤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방문했다.

입상에는 김 위원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명의로 된 꽃바구니들이 놓여있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중앙TV는 길가와 선박, 열차 등에 설치된 확성기에서 사이렌이 울리자 주민들이 평양 거리와 광장 등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일제히 금수산태양궁전을 향해 묵념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버스 승객으로 보이는 주민들이 텅 빈 버스 앞에서 묵념했고, 선박 탑승객들은 선상에서 고개를 숙였으며 군인들도 모자를 벗었다.

인공기도 한폭 내려 조기 게양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김 주석 사망일 당일 0시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작년에는 참배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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