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해안초등학교(교장 천민필)는 지난달 13일(목)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달과 별자리 등을 관측하는 “해안가족 별빛축제”를 실시하였다. 이번 축제는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150명의 가족이 참여하여 천문관측의 기초 이론과 천문 관측 망원경의 구조와 사용 방법을 배우고 달과 별자리 등을 관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관측활동 전 여는 마당으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렸다. 별빛 포토존에서 가족 사진 찍기와 사랑의 대화 나누기, 별빛 엽서존에서 가족 별자리를 찾아보고, 엽서에 가족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기, 별빛 창작존에서 내가 만드는 별자리와 도시의 밤하늘 꾸미기 등의 부스 활동을 하였다. 무대에서는 별빛 시낭송과 노래 부르기, 드럼 연주 등 공연이 환호 속에 이루어지고, 별자리 이야기를 담은 수려한 영상이 강당의 대형화면을 가득 채웠다.
운동장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인 것은 달과 행성을 가까이서 보겠다는 기대로 꽉 찬 가족들의 총총한 눈빛이었다, 천문 관측을 이해하고 실제 달과 별자리, 행성(화성, 목성, 토성 등)을 관측하는 활동은 아마추어천문학회 대구지부 강사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천문 관측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가한 권용민 학생(2학년)은 “우리 학교에 운동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달을 관측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내년에는 날씨가 좋아져서 보지 못했던 목성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