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전자출판물 ‘EPUB 3.0’ 의무화
국가기관 전자출판물 ‘EPUB 3.0’ 의무화
  • 윤정
  • 승인 2019.07.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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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개정안 발의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대구 동갑·사진)은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출판하는 전자정보에 장애인·고령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정보화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장애인·고령자 접근성 보장 매체에 전자책 등 전자출판물을 추가하고 애플리케이션 등 응용소프트웨어에 표준제정·기술개발·품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 보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기존 장애인용 대체자료는 인쇄도서를 스캔해 광학적 문자판독(OCR)을 거치거나 출판사 편집파일을 이용해 제작하므로 제작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정작 장애인이 읽고 들을 수 있는 전자책은 부족해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해외에서는 이미 ‘이펍(EPUB) 3.0’이라는 전자출판 형식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볼 수 있는 전자책을 만들어 접근성을 보장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올해 2월 이펍 3.0 뷰어를 개발·상용화했다.

다만 이를 전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정 의원은 국가기관 등이 출간하는 전자출판물에 먼저 ‘이펍(EPUB) 3.0’ 형식을 의무화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이다.

정종섭 의원은 “현대사회는 정보사회이고 정보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에게 필수적인 삶의 기본요건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정보 접근성 보장을 통한 정보복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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