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실무협상 이달 중순 재개 기대”
“北美 실무협상 이달 중순 재개 기대”
  • 최대억
  • 승인 2019.07.09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行 이도훈 북핵수석대표
“비건과 비핵화 진전 방안 논의”
출국하는이도훈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유럽에서 만나 북한 비핵화 전략을 논의하고 북ㆍ미 대화 진전에 따른 유럽의 대북 강경 논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본부장은 9일 인천공항에서 독일로 출국하기에 앞서, 북미 실무협상 시기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주 내에 한다고 언급한 점 등을 거론하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이달 중순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북미 실무협상 시기와 관련해 “6월 30일 북미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을 때 2주 내지 3주 이내에 한다고 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7월 중순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그래서 그때 쯤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실무협상 장소에 대해선 “제가 말씀드릴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면서 “그런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북한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무 협상 장소로는 평양과 판문점을 비롯해 스웨덴, 태국, 몽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 6월30일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미 정상 간의 역사적인 3자 회동으로 이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재가동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독일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깊이 있게 협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현지시간 11일 베를린에서 비건 대표와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회동을 갖고, 북미 간 실무협상에 앞서 한미 간 전략을 조율할 계획이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