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TK의원, 정부 실정 집중 질타
한국당 TK의원, 정부 실정 집중 질타
  • 이창준
  • 승인 2019.07.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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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방·외교장관 해임”
백승주, 북한 목선 사건 추궁
곽상도, 대통령 동서 의혹 따져
질의하는자유한국당유기준의원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지역의원들이 9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주호영 의원은 외교성과, 영남권 관문공항,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해 질문했다. 백승주 의원은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사위에 이어 대통령 동서와 관련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이낙연 총리에게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귀순 사건 및 외교성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국방·외교장관이 무능하다. 총리의 권한에 따라 두 사람에 대한 해임 건의를 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의원님들의 의견을 청와대와 상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이달 중 예상되는 개각 때 외교 및 안보라인의 장관 교체를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주 의원은 또 “10년 이상 극심한 갈등 끝에 정리된 영남권 관문공항을 부산·울산·경남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이전의 약속을 뒤집으면서 몽니를 부리고 있는데 총리실이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호통쳤다.

주 의원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대구·경북은 버리고 부산·울산·경남의 환심을 사서 총선·대선을 치르려 한다는 이야기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총선·대선 때까지 이 문제를 시간을 끌어서 선거에 써먹으려 하는거 아니냐”고 다그쳤다.

백승주 의원(경북 구미갑) 북한 목선의 무단 진입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백 의원은 이 총리에게 “5월말~6월말 사이 동해에서 북한 어선이 260여 차례 NLL을 침범하고 넘어온 사실 알고 있나”고 물었다. 이어 “남북군사합의서 폐기 이후 어민들이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며 남북군사합의 이후 군과 해경이 우리 어민들의 단속을 더 강화시킨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했다.

백 의원은 정경두 국방장관을 향해 “6.17일 최초 합참보도자료가 이번 사건의 은폐 및 조작의 출발점. 장관과 합참의장 함께 보고받고 결정했는데, 보고 받을 당시, 장관과 의장은 무슨 내용을 어떻게 수정했나”라고 압박했다.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은 문재인 대통령 사위와 관련한 의혹을 거듭 제기 했다.

곽 의원은 대통령 사위가 타이 이스타 제트 취업을 확인했다며 캠프 인사인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전 이스타 항공 대표, 전 국회의원)의 자리를 챙겨준 대가로 이스타 항공 관련 회사(타이 이스타제트)에 대통령 사위를 채용한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

곽 의원은 대통령 동서인 배재대 김한수 교수 관련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다.

교육부 대학평가 1차에서 배재대가 탈락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중 대전에서 동서 김한수 교수와 만난 후 배재대가 대학평가 2차에서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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