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대구 분양경기 ‘위축’ 전망
여름 휴가철 앞두고 대구 분양경기 ‘위축’ 전망
  • 윤정
  • 승인 2019.07.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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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HSSI 전망치 93.5
지난달보다 6.6p 하락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이달 전국의 분양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대구도 다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7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8.7로, 지난달보다 8.6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만에 다시 60선으로 떨어졌다고 9일 밝혔다.

대구도 이달 전망치가 93.5로 지난달 전망치 100.0보다 6.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전망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분양시장에 대해 기대감이 약화하는 가운데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와 국지화 경향이 두드러졌다.

서울(93.6)·세종(95.4)·대구(93.5)·대전(83.3)·광주(80.0) 등의 이달 전망치가 80~90선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도는 수준이다.

또 지난달 전망치가 100이었던 전남은 이달 68.7을 기록하며 31.3포인트 하락했고 충북(46.6)·충남(45.0)·제주(45.0)도 전망치가 전달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며 40선에 머물렀다.

지난달 HSSI 실적치(68.1)는 전달보다 1.6포인트 하락하며 60선을 지속했다. 대구(109.0)는 전달(5월) 실적치 100.0보다 9.0포인트 상승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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