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페스티벌을 100년 축제·글로벌 축제로
치맥페스티벌을 100년 축제·글로벌 축제로
  • 승인 2019.07.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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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대구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7일 두류공원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서부시장, 이월드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23일까지 닷새간 총 1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예년보다 더 짜임새 있는 이벤트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가선다. 이열치열의 축제 치맥페스티벌은 불볕더위로 소문난 대구가 창출한 파천황의 아이디어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치맥페스티벌은 대구 대표축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2013년 1회에 27만 명이던 관람객은 이듬해 62만 명, 2015년엔 88만 명이 치멕페스티벌을 찾았다. 이어 2016년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본격적인 성장기를 기록했다. 올해는 준비위가 부족한 점을 대폭 보완하는 등 알뜰하게 준비한 만큼 더 많은 참가자로 대성황을 이룰 것이 예상된다.

올해 주최측은 치맥페스티벌을 양적 성장만이 아닌 ‘글로벌 축제’ ‘100년 축제’로 면모를 갖춰 나가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처럼 수십 개 나라의 문화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글로벌축제를 만들고, 관광형 산업축제, 지역기업과 함께 키워나가는 지역동반성장 축제로 키워 산업관광문화가 결합된 100년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식음(食飮)축제 답게 관람객의 침샘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요소요소에 포진하고 있다.

준비한 것이 많다. 3년 연속 100만명 관람을 바탕으로 올해는 치킨 튀김 로봇을 선보이는 등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선 보인다. 그동안 사용한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에 환경부 인증을 받은 옥수수 성분의 다회용 컵도 제작해 판매한다. 올해로 3회째 운영하는 ‘비즈니스 라운지’외에 ‘대구시 라운지’와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 존’도 운영한다. 특히 축제 현장을 아프리카티브이(TV)와 유튜브를 생중계하는 등 축제 분위기 확산과 외연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어서 대구를 대표하는 여름축제에 거는 기대가 크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면서 대표적 한류문화로 각광받고 있다. 단순한 음주행사를 넘어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문화와 문화를 연결하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이기도 하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세계의 문화를 하나로 연결하는 고리의 역할을 하면서 ‘100년 축제’ ‘글로벌 축제’로 뻗어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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