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맛이 일품인 문경산 아오리 햇사과가 첫 출하됐다.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APC)는 10일 올해 첫 사과인 아오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과 출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오리는 사과 중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는 품종으로 전국적으로 경북 문경, 상주 지역에서 가장 먼저 수확되고 있는 조생종 품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출하돼 새콤달콤한 여름사과를 빨리 맛볼 수 있게 됐다.
아오리는 골든딜리셔스에 홍옥을 교배한 품종으로 아삭한 식감과 풋풋한 향 그리고 단맛과 상큼한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 인기가 높다.
문경시 관계자는 “지난해는 냉해 피해로 아오리 수확량이 크게 줄었으나 올해는 작황이 좋은 편이다”며 “수입 과일 소비가 증가하면서 국내산 과일의 소비가 줄어 과수 농가의 시름이 깊은 상황에서 햇사과 출하로 문경 사과의 소비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는“햇사과 출하 물량이 일시에 몰리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문경사과의 판로확대와 과수 농가 소득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