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금속고 등 찾아
지역 사례 공유·협력 논의
경북교육청이 10일 경산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교육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직업교육 우수기관 현장경청회를 갖고 “학생들에게 실습과 취업을 기회를 최대한 늘려가는데 교육행정의 초점을 맞춰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 장관의 이날 방문은 다양한 경북형 직업교육의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효율적인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직업교육 우수기관인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경산), 경산 소재 아진산업(주)을 방문해 직업계고 현장실습 및 고졸취업 지원을 위한 교육청, 지자체, 지역산업체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에서는 호주에서 인정한 글로벌용접센터 참관, 국제자격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유 장관 주재로 진행된 현장경청회에서 경북교육청의 직업교육 현황 소개와 전국 시·도교육청 직업교육 담당과장, 학생대표, 취업지원관, 전담노무사 등 직업교육 관계자들의 다양한 현장의견을 경청했다.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의 도제교육,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 사업, 경북기술기능인재양성 사업 및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한 취업현황(예상 취업률 86%)등 경북교육청의 차별화된 취업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했다.
아진산업(주)에서는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선취업 후진학 우수 사례 현장 인터뷰, 사내대학 운영으로 일·학습병행 우수 직업교육 프로그램 공유, 산·학 연계를 통한 직업교육의 발전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유 장관은 “최근 현장실습 참여 기업이 줄어 학생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고졸취업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 안전한 현장실습을 토대로 원하는 학생 모두에게 실습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현장경청회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우수기능인으로 거듭나서 좋은 일자리 취업연계로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