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는 오후 7시가 좋아요"
"학부모회는 오후 7시가 좋아요"
  • 윤정혜
  • 승인 2010.03.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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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학교, 야간시간 활용...맞벌이부부 호응
일선 학교들이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야간 시간을 활용, 학부모회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학부모회는 교육 정책과 학교를 홍보하고, 교사와 학부모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맞벌이부부 증가로 학부모회 시간이 오후에서 밤시간대로 옮겨지고 있다.

대구 화원고등학교는 지난 19일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학교 강당에서 학부모 총회 및 2011학년도 대학 입시 설명회를 열었다.

학교는 학부모들 대부분이 구지, 유가, 현풍, 논공 등 농촌지역 또는 달성공단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총회 시간을 오후 7시로 잡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바뀐 교육 행정을 안내하고 2010학년도 대학입시 성과 홍보 등으로 진행됐다.

화원고 이유환 교장은 “달성군 지역 학부모의 특수성을 감안해 야간에 학부모회를 개최함으로써 학교에 대한 공동체 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같은날 서부고등학교도 ‘소통하는 학부모’ 정책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후 7시에 학교 시청각실에서 학부모총회를 열었다. 특히 학교는 학교에서 보낸 문자에 대한 학부모들의 답장 을 실시간으로 게시판에 올리는 쌍방향 문자메시지 서비스(MOSMS : Mobile Originated SMS)를 도입하기도 했다.

경덕여고 역시 오후 7시 학부모회를 열었다. 4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야간 학부모회는 맞벌이가 많은 서구지역의 특성을 감안하고 교사들의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는 전교생의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하기도 했다.

경덕여고의 엄재길 교장은 “학교는 교사와 학생들만의 공동체가 아니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할 때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학부모와 함께하는 행사를 오후 7시 이후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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