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경산 ‘포스트 최경환’은 누구?
무주공산 경산 ‘포스트 최경환’은 누구?
  • 윤정
  • 승인 2019.07.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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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징역 5년 확정 의원직 상실
윤두현·안국중·이권우·이덕영
한국당 공천 치열한 경쟁 예고
 
 
윤두현, 안국중, 이권우, 이덕영
윤두현, 안국중, 이권우, 이덕영

 

경북 경산지역 자유한국당 4선 최경환 의원이 징역 5년의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이 지역에 누가 ‘포스트 최경환’이 될지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최 의원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시 국가정보원에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된 가운데 11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5년 및 벌금 1억5천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최 의원의 지역구인 경산은 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내년 총선 출마 예상자 대부분이 한국당 공천을 희망하며 분주하게 뛰고 있다. 본선보다는 예선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꿰찬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지역을 누비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두 사람은 황교안 대표와 인연이 있다. 윤 위원장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할 때 황 대표는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했고, 안 전 국장은 황 대표와 성균관대 동문이다.

또 지난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최경환 의원과 대결을 펼친 이권우 경산미래정책연구소장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그는 서울대와 입법고시 출신으로 예산·경제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다.

직전 당협위원장인 이덕영 하양중앙내과 대표원장도 절치부심하고 있다. 그는 최경환 의원이 당협위원장에서 물러난 후 위원장에 선출됐지만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 현 윤 위원장에게 위원장 자리를 빼앗겨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워낙 영향력이 강했던 최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이른바 무주공산이 된 경산지역에 누가 한국당 공천을 거머쥐고 누가 포스트 최경환이 될지 지역민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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