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신임 대표 심상정 선출
정의당 신임 대표 심상정 선출
  • 이창준
  • 승인 2019.07.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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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승리·선거제 개혁 완수하겠다"


정의당 새 대표로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 덕양갑)이 13일 선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진행한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는 3선 의원인 심 대표와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심 신임대표는 지난 2017년 7월 이정미 의원에게 정의당 대표직을 넘긴 이후 2년 만에 다시 당의 간판이 됐다. 3선 의원인 심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 총여학생회를 만드는 등 학생운동을 하다 노동운동에 투신,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 출마해서는 4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득표율(6.76%)에 이어 6.17%의 득표율로 5위를 기록했다.
심 대표 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는 내년 총선 승리다. 진보정당의 한계를 극복해 당세를 확장하려면 무엇보다 지역구 의석 확대가 급선무다. 현재 정의당 의원 6명 중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의원은 심 대표와 여영국 의원(경남 창원성산) 둘뿐이다.
심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선출 직후 수락연설에서 "내년 총선 승리로 당당하게 진보 집권을 향해 나갈 것"이라며 "총선 승리로 60년 양당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다원적 정당체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내년 총선에서 비례정당의 한계를 넘어서겠다. 지역구 후보들의 출마와 당선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을 완수하는 것도 심 대표가 떠안은 과제다.
심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치권의 선거제 개혁 논의를 주도해 왔다.
심 대표는 "모든 것을 걸고 선거제도 개혁을 기필코 완수하겠다"며 "불공정한 선거제도를 바로잡아 민심이 살아 숨 쉬는 국회, 국민주권주의를 온전히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신임대표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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