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사업 속도 낸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사업 속도 낸다
  • 김상만
  • 승인 2019.07.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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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특별위원회’ 개최
교육생 하반기 스마트팜 운영
4ha 규모 스마트팜 연말 조성
국비 받아 ‘복합시설’ 건립도
이웃사촌 시범마을조성 특별위원회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1
경북도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제2차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2차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특별위원회’를 열어 상반기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방향을 모색했다.

‘이웃사촌시범마을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중간 보고회를 겸한 이날 회의에는 이석희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경북대·(주)유신 연구진, 특별위원 9명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연구진이 제시한 △청년창업·창농 일자리 확충 방안 △마을공동체 강화 방안 △교육·보육·의료 분야 개선방안 △주거단지 배치계획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경북도는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을 위한 내년도 신규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도시 청년들의 유입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일자리·주거·복지체계가 잘 구축된 농촌혁신형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농촌지역에 도시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작년 7월 도청 10개 부서가 모인 TF팀이 구성됐으며, 8월에는 농촌전문가, 창농 청년, 교수 등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TF팀과 특별위원회 위원들의 논의 끝에 지난해 9월 ‘이웃사촌 시범마을 기본구상’이 수립됐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11개 추진사업을 확정했다.

올해 초부터는 기본구상에서 확정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사업은 주로 일자리창출과 청년유치 분야에 집중됐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팜 조성사업으로 4ha 정도의 규모로 연말쯤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모집한 청년 5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며, 교육이 종료되면 1∼2년간 스마트팜에서 실습을 하며 기간 중 200만원 내외의 월급을 받는다.

그리고 시범마을 일자리사업이다. 도시 청년이 의성 청년과 함께 시범마을에서 창업하면 사업화자금 5천만원과 리모델링비로 실비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1기 4팀, 9명(수제맥주, 목공예, 협업농장, 못난이 과일유통)을 선발해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컨설팅 중으로 하반기에는 시범마을에서 창업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통해 시범마을에서 창업할 청년 4팀, 7명(애견멀티샵, 팜스테이, 사과가공, 출판디자인)도 함께 모집했다.

다른 분야의 굵직한 사업들도 진행되고 있다. 올 2월에는 출산통합지원센터가 개소해 아이돌봄, 산모건강 관련 프로그램 운영으로 보육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문화센터도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공정율 약 40%) 중이다.

국비확보를 통해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도 있다.

청년창업지원과 지역민의 커뮤니티 활동증진을 위해 면소재지 내 일자리-문화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안계 행복누리관’건립 사업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사업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먼저, 스마트팜 아카데미 교육이 종료되면 교육생들은 시범마을 대상지인 안계면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스마트팜 운영에 참여한다.

시범마을 일자리사업도 7월 19일까지 2기 4팀을 추가 선발 중에 있다. 하반기에 이들이 시범마을에 창업하면 지역은 더욱 활력을 띌 것으로 기대된다.

8월말부터는 서울 청년 20명도 안계면 내 창업을 위한 3개월 동안의 지역사회 자원조사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서울과 의성을 오가며 창업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사업 계획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성학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시범마을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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