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沈, ‘한국당 퇴출’ 막말 사과해야”
한국당 “沈, ‘한국당 퇴출’ 막말 사과해야”
  • 이창준
  • 승인 2019.07.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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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대표 진정성 의심
민주주의 기본 원리 성찰을”
민주·바른·평화, 축하 논평
자유한국당은 14일 정의당 심상정 신임대표가 전날(13일) 대표 선출 직후 수락연설에서 ‘한국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겠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심 대표의 취임 일성을 보면 진보정당 대표로서의 진정성에 의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며 “정의당의 길을 가기 위해 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겠다고 하는데, 국회 제1야당을 퇴출의 대상으로 보는 ‘냉전적 사고’가 정의당의 비전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장 부대변인은 “제1야당을 퇴출시키고 정의당처럼 집권여당의 2중대 역할에만 복무하는 위성 정당들만 가득하면 문재인 정권에 반대 입장을 가진 국민들의 목소리는 누가 대변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민심으로부터 멀어져 원내교섭단체에서 탈락한 정당의 대표로서 국민을 우습게 아는 퇴행적 발언이며 진보정당의 가능성마저 퇴출시키는 이분법적 막말이다”면서 “국민의 뜻을 왜곡하는 선거법을 만들고자 패스트트랙 날치기를 추진한 무자격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의 잘못된 자신감이 민주주의의 미래까지 파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심 대표 발언처럼 집권여당과 개혁·집권 경쟁을 하고 싶으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부터 성찰하고 제1야당을 향한 막말부터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이날 정의당 새 대표로 심상정 의원이 취임한 것과 관련 일제히 축하 논평을 내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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