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묶인 삼성 타선…헛심 쓴 백정현
꽁꽁 묶인 삼성 타선…헛심 쓴 백정현
  • 이상환
  • 승인 2019.07.14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이닝 2실점 역투에도 LG에 0-2 패
17타수 무안타. 삼성 라이온즈 1∼5번 타순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세운 기록이다.

이날 삼성은 1번타자 김상수을 시작으로 2번타자 박해민을 테이블 세터로 기용했다. 중심타선은 3번타자 이원석-4번타자 러프-5번타자 이학주로 구성했다.

하지만 이날 삼성의 상위 타선은 LG 선발 캘리에 맥을 추지 못했다. 김상수와 박해민이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공격의 실마리를 못 풀었고, 이원석과 러프, 이학주는 모두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꼭 필요할때 한방을 터뜨리는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못했다. 6번타자 김동엽과 9번타자 박찬도가 각각 1안타씩을 쳐 노히트노런은 그나마 면했다.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간 구자욱과 김헌곤의 공백이 타선의 약화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날 2안타에 묶인 삼성 타선은 선발 백정현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백정현은 7이닝 7피안타(1홈런 포함)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의 역투를 하고도 패전해 헛심만 쓴 꼴이 됐다. 시즌 4승 9패째. 2017년 9월22일 대구 경기 이후 LG전 5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이날 0-2로 영봉패를 당하면서 4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시즌 39승 1무 51패로 리그 7위는 유지했다. LG와의 상대전적은 3승 7패를 기록했다.

LG 선발 캘리는 8이닝 2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9승(9패)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올시즌 즌 삼성전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3연승으로 ‘사자 킬러’로 자리매김 했다.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삼자범퇴로 이틀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