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숙천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지난달 21일 학생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될 좋은 책을 모아 학교 곳곳의 열린 공간에 비치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학교에 도서를 기부했다.
이번 도서 기부는 교장, 교감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의 기부로 이미 조성되어 있던 열린 도서실에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이용하여 책을 읽고 있는 많은 학생들의 모습을 본 학부모님들이 열린 도서 공간을 보다 확대하고자 뜻을 모아 이뤄지게 됐다.
우리 숙천초 열린 도서실은 대출과 반납이 자유로워 언제든지 책을 읽고자 하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하는 도서실이며, 책 관리도 이용자 스스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밝은 마음으로 책과 더욱 친해지자’라는 슬로건으로 학부모들이 지난 5월부터 참여해 1천200권의 도서를 모으게 됐는데, 이로 인해 숙천초등학교의 열린 도서실은 이미 만들어져 있던 라온누리 마당의 열린 도서실에 이어 돌봄교실, 예절실, 꿈자람실 복도 등으로 확대돼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이 더욱 많아지게 됐다.
6학년 권한서 학생은 “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더 많아져 지식이 풍부해 지는 것 같아요. 책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저도 이제 책과 더욱 친해지도록 노력할게요.” 라고 말했다. 김정현기자(숙천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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