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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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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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숙




감정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증오 연민 미움 감동 행복 마약 성욕 욕망 공포 혐오 심장



뇌 배고픔 갈증 거짓 진실 과학 전설

페로몬 도파민 다이돌핀 세로토닌 엔돌핀

정신적 육체적 무조건적 열정적

갖다 붙여도 떼어 내어도 무게는 느끼는 만큼

그만큼만



◇정을숙= 1966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여상 졸업 후 진해에 거주하며 낙동강문학 창간호 동인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문학 기획위원, 낙동강문학 편집인을 지냈으며 한국시민문학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내 마음이 고장 났다(시민문학사刊) 등이 있다.



<해설> 우리의 감정들이 단지 화학물질의 영향이란 걸 알게 되면서 인간의 고고한 감정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 에로스와 아가페가 단지 화학물질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면 얼마나 허망할까? 하지만 과학의 발달하고 과학자들이 아무리 영민해도 화학 방정식에 숨어 있는 신이 영역은 결코 밝혀내지 못하리라. 시인이 시를 쓰는 감정는 도무지 어떤 화학적 반응의 결과일까? -김연창(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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