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첫 취직에 11개월…임금 수준은 향상
청년 첫 취직에 11개월…임금 수준은 향상
  • 이아람
  • 승인 2019.07.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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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청년층 경제활동인구 조사
첫 직장 근속기간 1년 1.6개월
34.1% 월급 ‘150만∼200만 원’
1년새 0.3%p ↑…최저임금 영향
전일제 근무 비중 78.3% 차지
청년들이 첫 직장을 구할 때까지 평균 1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 임금을 150~200만 원 미만 수준으로 받는다는 응답자가 전년 대비 소폭 늘면서 임금수준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16일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통해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은 10.8개월이라고 밝혔다. 1년 전보다 0.1개월 길어진 것.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고졸 이하가 1년 3.8개월로, 대졸 이상 8.0개월 보다 길었다. 2015년 10.0개월, 2016년 10.2개월, 2017년 10.6개월, 지난해 10.7개월 등으로 매년 길어지는 추세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청년 3명 중 2명은 첫 직장에서 버티지 못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67.0%로 1년 전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평균 근속기간은 1년 1.6개월로 0.3개월 감소했다. 첫 일자리가 현재 직장인 경우는 33.0%로 1년 전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9.7%로 가장 높았다.

첫 일자리 산업별 분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7%), 도소매·음식숙박업(29.4%), 광업·제조업(15.8%) 순으로 높았다. 남자는 도소매·음식숙박업이 31.6%로 가장 많았고, 여자는 사업·개인·공동서비스업이 51.8%로 절반을 넘었다.

근로형태는 계약 기간을 정하지 않았으나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인 경우가 56.7%로 가장 많았고, 근무 형태별로는 전일제 근로(78.3%)가 대부분이었다.

또 청년층(15∼29세)이 첫 직장에 취업할 때 받는 임금은 150만∼200만 원 미만 구간이 34.1%로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최저임금 상승분 등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00만∼150만 원(27.7%), 200만∼300만 원(18.1%), 50만∼100만 원(12.5%), 50만 원 미만(5.1%), 300만 원 이상(2.4%)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종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뒤 취업을 한 경험이 있는 청년은 전체의 86.2%였다. 13.8%는 졸업 후에도 계속 직장이 없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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