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는 검찰총장 누가 신뢰하겠나”
“거짓말하는 검찰총장 누가 신뢰하겠나”
  • 이창준
  • 승인 2019.07.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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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 ‘윤석열 임명 강행’에 강력 반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강행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검찰은 공정하고 바른 조직이어야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고 우려했다.

황 대표는 이날 ‘대구 경제살리기 토론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는 왜하느냐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국회와 국민 이야기를 듣지 않겠다고 다시 한편 표시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생각해보면 야당에 대한 끊임없는 압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면서 “같이 정치하겠다는 생각보단 궤멸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앞에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대통령은 그런 검찰총장을 위해 대놓고 국회를 무시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고 공격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 강변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검찰총장의 개혁을 누가 신뢰하겠는가?”라며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듯이 앞으로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취임해서 하는 말 한 마디, 모든 행동이 의심에 의심을 낳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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