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구서 ‘뇌과학 올림픽’
9월 대구서 ‘뇌과학 올림픽’
  • 홍하은
  • 승인 2019.07.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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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일 세계 뇌신경총회
88개국 1천500명 사전 등록
전 세계 뇌과학자들이 9월 대구로 총집결한다. 이른바 뇌과학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뇌신경 과학 총회가 9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한국뇌연구원(KBRI)은 오는 9월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제10회 세계 뇌신경 과학 총회(IBRO 2019)’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4년마다 열리는 이 총회는 전 세계 뇌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뇌과학 올림픽이라 불린다.

IBRO 2019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3천여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이 중 미국, 일본, 중국, 호주, EU, 카메룬, 아르헨티나, 이란 등 88개국 과학자 1천500여명이 사전 등록했다. 행사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간 중 현장등록까지 합하면 참가자가 총 4천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199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독일 에르빈 네어 박사가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또 기초과학연구원(IBS) 신희섭 단장, 저장대학교 하일란 후 교수, 도쿄대학교 유키코 고토 교수 등 한·중·일의 뇌과학을 대표하는 과학자들이 참석해 국제 협력을 논의한다.

최신 연구 성과를 보여주는 포스터 세션에는 현재까지 1천800여편이 신청해 학술 성과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뇌과학도 양성과 교류, 뇌과학을 통한 새로운 교육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뇌과학경진대회(International Brain Bee), 젊은 연구자 양성프로그램(YITP), 유네스코-WISET 교육 워크숍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일반인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뇌연구원과 카오스재단은 24일 오후 7시 ‘카오스-브레인 쇼’를 열고 에르빈 네어 박사와 서울대 의대 권준수 교수 등 석학들의 강연을 시민과 학생들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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