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대구…치맥파티 시작됐다”
“어서와 대구…치맥파티 시작됐다”
  • 한지연
  • 승인 2019.07.17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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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공원 일대 첫날부터 북적
크게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
이색 볼거리·다양한 맛 감탄
개막식 공연에 춤 추고 함성
한·일 악화에도 찾은 日 여성
“대구 좋은 기억, 두번째 방문
양국 관계 회복 되리라 믿어”
2019대구치맥페스티벌1
17일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를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7일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축제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린 대구 달서구 두류동 두류공원 일대는 축제열기를 만끽하고자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은 ‘로봇이 튀겨주는 치킨’ 등 이색 볼거리를 즐기고 다양한 치킨·맥주를 맛보며 감탄했다.

캐나다에서 온 라이언(ryan·22)은 방학을 맞아 여자친구 아바론(avalon·여·21)과 함께 서툰 젓가락질로 치킨을 먹고 있었다. K-pop의 열렬한 팬인 중국인 친구로 인해 한국을 알게 됐다는 라이언은 “한국음악이 좋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대구에 와보니 치킨의 맛과 식감 등 음식들도 정말 괜찮다”며 “더운 줄도 모르고 여름밤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등 최근 급격히 악화된 한일관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축제현장을 찾은 일본인 사치요(sachiyo·여)씨는 “대구를 한 차례 방문했던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두 번째 방문으로 치맥페스티벌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사치요씨는 “드라마 추노 등 평소 한국의 문화를 좋아한다. 대구의 열정적인 분위기도 매력적”이라면서 “한일관계가 틀어지고 있지만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믿는다. 정치적 분위기에 개의치 않고 축제에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해 축제는 △야외음악당 내 치맥 라이브파크 △관광정보센터 주차장 내 치맥 감성마켓 △두류야구장 내 프리미엄 치맥클럽 △2·28주차장 내 치맥 아이스 펍 △두류공원 로드 내 치맥의 성지로드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주요 축제장인 두류야구장에는 치킨과 맥주를 맛 볼 수 있는 10개의 프리미엄 부스가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친환경 맥주잔을 사용해 다회용 맥주잔을 구매할 경우 맥주 1잔 공짜 쿠폰을 증정하기도 했다.

부스 앞에는 개막식이 열리기 전인 오후 6시 30분부터 관광객들의 치킨 구매 행렬이 줄을 이었다. 구매를 마친 관광객들은 손에 쥐고 있던 부채와 손 선풍기를 내려놓고 치킨과 시원한 맥주로 더위를 날려 보냈다.

올해 처음 마련된 ‘로봇이 튀겨주는 치킨’은 눈요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교한 움직임으로 닭을 튀기는 로봇의 모습에 관광객들의 시선도 절로 돌아갔다.

오후 7시 30분께 시작된 개막식은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래퍼 로한(Rohan)과 2인조 가수 다비치 등의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지자 관광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거나 함성을 내지르는 등 흥을 감추지 못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가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를 외치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을 통해 식품외식사업의 발전에 한 단계 도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18~21일 4일간 축제장 곳곳에서는 ‘천하제일 치맥왕 선발대회’, ‘도전! 치맥 스타’, ‘맥주창작칵테일 바텐더 챔피언쉽 시상식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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