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와대 회동 앞두고 '정책 대전환'촉구
황교안, 청와대 회동 앞두고 '정책 대전환'촉구
  • 이창준
  • 승인 2019.07.18 18: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 지도부는 황 대표 응원나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을 앞두고 ‘정책 대전환’을 촉구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 참석하는 황 대표를 응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 외교, 안보 정책 전반을 짚어보고 정책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대전환없이는 경제도 민생도 외교도 안보도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민들께선 IMF 때보다 힘들다고 할 정도로 민생 위기에 빠져있다”며 “그런데도 이 정권 사람들은 책임을 인정할 줄 모르고, 다음 분기면 나아질 거라고 3년째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또한 “이것은 우리 당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민생 현장에서 만난 많은 국민의 한결 같은 목소리였다”며 “오늘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 받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황 대표에 힘을 실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5당 대표 회동에서, 황교안 당 대표께서 그만큼 통 큰 결단 해준 것에 화답해 달라”라며 “지금 이 기조로 경제·안보 정책을 이어 가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오늘 제 1야당과 함께하는 포용·화합·협치의 정치를 보여달라”며 “그렇지 않다면 이 대통령은 결국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는 지도자, 위기를 국익보다는 정파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황 대표는 제1야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열망을 온몸에 받아서 어려운 결정한 것이다”며 “문 대통령은 오늘 신념을 내려놓으시고 귀를 열어 들으라. 감정과 성질대로 하지 마시고 국면을 타개해 나아가라”고 요구했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문 정권의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은 아 이게 정책전환이 아니고 체제전환을 시도하고 있구나 우려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경청하셔서 잘못된 방향으로 멀리 나가있는 한국경제를 원래의 방향으로 되돌려주실 것”을 촉구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오늘 회동을 계기로 해서 국정운영 방식, 국회와 야당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의 대전환이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면서도 “그러나 기대가 공허한 기대가 될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번만큼은 불길한 예감이 틀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