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구 남구청장 “앞산 명소화로 남구 경제 일으킬 것”
조재구 남구청장 “앞산 명소화로 남구 경제 일으킬 것”
  • 장성환
  • 승인 2019.07.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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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년
강당골 클라이밍장·전망대 조성
관광자원 개발·인프라 구축 노력
3차 순환도로 개통 해결방안 모색
뉴딜사업·주상복합 활성화 주력
조재구대구남구청장인터뷰사진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사진)은 ‘활기찬 행복도시, 열정의 명품남구’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열심히 달려왔다. 그 결과 ‘안지랑 곱창골목’과 ‘앞산카페거리’가 ‘2018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남구는 전국 69개 기초단체 중 63위를 기록할 만큼 재정자립도가 낮을뿐만 아니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해 현재 15만 명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3개의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지역개발에도 큰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조 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앞산 명소화 사업을 통한 관광 활성화와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남구의 경제를 다시 살리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우리 구민들과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구 행정에 참여하고 응원해 준 덕분에 남구가 조금씩 변하고 있는 거 같다”며 “앞으로 앞산 생태관광 모노레일 사업, 강당골 클라이밍장 조성, 빨래터 해넘이 전망대 설치 등 관광자원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보고 싶은 전국적인 명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남구뿐 아니라 대구시민 전체의 숙원사업인 3차 순환도로 개통에 대한 해결방안을 임기 내 꼭 찾겠다고 강조했다. 수성구 중동교에서 남구 쪽으로 뚫린 폭 40m의 왕복 8차선 3차 순환도로는 미군 부대 캠프워커의 담벼락에 막혀 지난 20년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미군부대 부지 반환의 경우 정부·국방부와 미군의 SOFA 규정에 의한 협의사항이라 기초단체장 힘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지 않고 정부, 국방부, 대구시, 시민단체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원래 계획대로 개통하던가 아니면 지하도로화 및 우회하던가 해서 빠른 시일 내 개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남구로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과 도시철도 2개 노선의 역세권 개발로 주상복합 주거지역을 활성화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조 청장은 “주민들의 의사 존중과 재산권 보호라는 원칙 아래 대명3동 뉴타운 2천126가구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추진을 원하는 곳은 구청에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원활한 사업 여건을 조성해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구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1.6%로 고령화 지역인 만큼 조 청장은 노인 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달성교육지원청 이전 후적지에 남구노인지회와 남구시니어클럽을 연결한 노인복지 커뮤니티 거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곳을 활용한 창업형 일자리 확대, 노인 소득 보전, 노인 전용 휴식공간 설치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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