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쪼그라든 대구 주택매매시장
확 쪼그라든 대구 주택매매시장
  • 윤정
  • 승인 2019.07.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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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거래 1만8천30건
작년 동기 대비 27% 감소
올해 상반기 대구의 주택매매거래량이 작년 상반기 대비 2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주택매매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월세는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대구 주택 수요자들이 최근 지속적인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매에 대한 관망세를 지속하며 전·월세 쪽으로 눈을 돌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작년 상반기 대비 28% 이상 줄어 관련 통계 작성(2006년) 이래 가장 적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작년 상반기의 절반 이하 수준까지 주택 매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4천1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만7천395건)과 직전 5년 평균(48만9천373건)과 비교해 각 28.2%, 35.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상반기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4만216건)이 1년 새 56.0%나 줄었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14만2천384건)의 감소율도 39.6%에 이르렀다. 지방(17만1천724건)의 거래도 위축됐지만 감소 폭은 14.9%로 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았다.

대구는 상반기 1만8천30건이 거래돼 1년 전에 비해 27.0% 줄었고 경북은 9.9% 감소했다. 6월 한 달만 보면 대구는 3천147건이 거래돼 전달(5월) 3천529건에 비해 10.8% 감소했고 경북은 15.8%가 줄었다.

전·월세의 경우 상반기(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99만2천945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3만3천986건)보다 6.3%, 5년 평균(86만4천483건)보다 14.9% 많은 수준이다. 서울(32만94건), 수도권(65만1천598건), 지방(34만1천347건)의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이 1년 전보다 각 5.7%, 5.7%, 7.5% 늘었다. 대구(5.8%), 경북(4.9%)도 증가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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