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추경 발표문에 넣자고 했으나 반대
황교안, 대통령 추경 발표문에 넣자고 했으나 반대
  • 이창준
  • 승인 2019.07.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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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황 얘기 적어… 외교안보 라인 교체 요구엔 답 없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청와대 회담에서 가장 이견이 컸던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추경 통과를 공동발표문에 넣자고 했지만, 아직 충분히 논의 안됐고 협의할 부분 많은데 적절지 않다고 여겨져 반대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청와대 회동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동을 마치고 문 대통령과 인왕실 앞 창가에서 잠시 얘기를 나눈 것에 대해선 “잠깐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이해해 달라. 단독회동을 갖지는 않았다”며 “오늘 회담은 그런 것들을 넘는 대국적 차원의 회담이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어 “오늘 회담에서 국회 상황에 대해서는 거의 얘기 하지 않았다”며 “외교안보라인 교체 요구에 대해선 대통령이 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경제정책 대전환 요구에 대통령이 공감한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문에서 “국민들께서 힘들어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대전환을 요구했다”며 “또 우리 당의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고, 이야기했고, 지금의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한 우리 당의 고민과 해법을 충분히 대통령에게 설명 드리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오늘 만남이 정책 전환의 실질적 계기가 돼서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 저와 우리 당도 최선을 다해서 필요한 부분들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은 당초 예정됐던 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 가량 진행됐지만, 합의문이 아닌 공동 발표문에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추가적인 국정 현안에 대한 합의 없이 원칙적 수준의 대일 대응책을 담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 뒤 발표한 공동 발표문은 △일본 조치의 부당성 지적 △일본의 조치 철회 및 외교적 해결 촉구 △비상협력기구 설치 및 운영 △소통과 통합의 노력 등의 4가지 사항을 담았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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